트럼프 "김정은 위한 작은선물…로켓맨CD도 언젠가 전달"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출국에 앞서 10일 오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도널드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로켓맨 CD’를 전달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달하지 않았지만 일정한 시기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 지난주 방북때 트럼프 대통령의 친필 서명이 담긴 가수 엘튼 존의 노래 ‘로켓맨’ CD를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켓맨’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조롱하며 부른 별명으로 실제 ‘로켓맨 CD’가 전달될 경우 두 정상간 신뢰 회복의 상징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김 위원장을 위한 작은 선물을 가지고 있다”고도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에서 비핵화와 관련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우리가 서명한 계약과 악수를 존중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김 위원장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내는 친서를 북측에 전달한 데 이어 선물을 준비했다며 구애에 나서면서 회의론이 커지고 있는 북미대화에 작은 촉매제가 될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