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학년-12학년 학생들 사용하는 약물 1위는 마리화나와 알콜류가 차지
(앵커)뉴저지 내 청소년들의 약물 중독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8학년에서 12학년 사이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약물 1위는 마리화나와 알콜류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성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저지 로젤 지역에 소재한 마약 및 약물 중독 예방 비영리기관인 '프리벤션 링크스 연합(Prevention Links Coalition)'에 따르면, 뉴저지 내 8학년에서 12학년 사이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물은 마리화나와 알콜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리벤션 링스의 멜리사 프로스퍼 코디네이터는 지난 18일에 뉴저지 폼튼레익스 지역에서 열린 십대 약물 사용 동향에 대한 세미나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밝히며, 약물 중독자의 90%이상이 십대 때부터 약물을 접하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 멜리사 프로스퍼 코디네이터 / 프리벤션 링크스 연합>
프로스퍼 씨는 또한, 마리화나와 알콜의 사용율이 줄어들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처방약에 해당되는 오피오이드 계열 향정신성 강력 진통제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광범위하게 남용되는 것도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처방전이 반드시 필요한 의약품이지만 의료용이 아닌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더 많고, 마약 효과를 얻기 위해 과다 투여하다가 사망하는 청소년들의 숫자 또한 증가 추세에 있다고 프로스퍼 코디네이터는 밝혔습니다.
특히 또래 동급생들과 어울리며 자제력을 잃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있어 이들 진통제의 중독성은 매우 강력하고, 처방약을 구할 수 없게 될 때 이와 비슷한 특성을 가진 헤로인을 사용하게 되는 등 자연스럽게 본격적인 마약 사용에 발을 들이게 된다고 프로스퍼씨는 경고했습니다.
<인서트 : 멜리사 프로스퍼 코디네이터 / 프리벤션 링크스 연합>
프로스퍼 코디네이터는 청소년들이 약물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부모들이 자녀들과 약물이나 알콜 사용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라고 권고했습니다.
<인서트 : 멜리사 프로스퍼 코디네이터 / 프리벤션 링크스 연합>
한편, 폼튼 레익스 프리벤션 연합은 청소년들 음주 및 약물 사용을 막기 위해, 지역 고등학교 청소년 연합과 함께 프로젝트 스티커 쇼크(Project Sticker Shock)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프로젝트 스티커 쇼크는 주류 판매점에 들어가서 미성년자들에게 술을 판매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상기 시키는 스티커를 주류 상품에 부착하는 행삽니다.
한인 청소년들 역시 알콜이나 약물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에서 예외가 아닌만큼, 학부모 입장에서 내 자녀만큼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함에서 벗어나 약물 중독의 위험성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AM1660 K라디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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