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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주, 법정 공방 끝에 12년 만에 첫 사형집행

Kradio 보도국 0 199

아칸소주, 법정 공방 끝에 12년 만에 첫 사형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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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집행을 둘러싼 치열한 법정 공방 끝에 아칸소 주에서 12년 만에 처음으로 사형집행이 이뤄졌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아칸소 주 교정당국은 20일 자정 직전에 수감자 리델 리의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리는 1993년 이웃인 데브라 리스를 36차례나 둔기로 가격해 살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아칸소 주가 수감자 사형집행에 나선 것은 2005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아칸소 주는 이달 17, 20, 24, 27일 각 2명씩 모두 8명의 사형을 집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여론의 거센 비난을 샀습니다. 단기간에 이렇게 많은 수감자에 대한 사형집행을 시도한 것은 1976년 연방대법원의 사형 제도 부활 결정 이후 처음입니다.

 

주 정부가 '11일간 8명 사형'이라는 유례없는 극약 처방을 내리고 사형집행을 서두른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사형집행용 주사약물인 '미다졸람'의 사용 기간이 이달 말로 종료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사형집행이 예고된 수감자들의 변호인 측은 사형집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습니다. 그 결과 앞서 17일 첫 번째 집행이 예고됐던 브루스 워드와 돈 데이비스, 20일 리와 함께 집행이 예정됐던 스테이시 존스 등 3명의 사형집행은 한시적으로 금지됐습니다. 하지만 리는 사형집행을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보수 성향의 닐 고서치 대법관은 리와 다른 수감자의 사형집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는 편에 서서 5대 4 결정을 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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