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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원리’ 알면 구매·관리도 ‘일사천리’

Kradio 0 2,506

추워진 날씨에 옷깃을 여민다. 내리지 않던 비는 겨울이 와서야 변덕스럽게 내린다. 꽁꽁 얼어붙을까봐 노심초사하며 보일러를 켠다. 방안이 훈훈해지며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걱정스럽기도 하다. 비가 그치고 한파가 몰아닥치면 방안은 이내 칼칼한 건조함으로 가득 찬다. 건조한 실내 탓에 잠자리에 일어나면 칼칼한 목 탓에 마른기침을 연신 내게 된다. 널어놓은 수건으로는 부족하다. 가습기가 절실해진다.

 

[e가이드] ‘가습기 원리’ 알면 구매·관리도 ‘일사천리’

 

◇가습기 원리 속 구매 요령 

가습기 구매 전 알아야 할 핵심은 가습 원리다. 가습기 원리를 알고 쓰임새에 맞는 가습기를 선택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가습기는 전기로 물을 입자화하거나 수증기로 만들어 뿜어낸다. 수분을 만들어내는 방식에 따라 크게 4종류로 구분된다. 물을 진동시키는 초음파식과 끓이는 가열식, 초음파식과 가열식을 합친 복합식, 마지막으로 젖은 수건 효과를 응용한 자연기화식이다.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끓여 증기를 내보내는 방식이다. 커피포트와 흡사하다. 히터나 전극봉을 활용해 물을 가열시킨다. 증기가 발생해 방 안 곳곳으로 펴진다. 끓이는 방식이어서 입자 살균효과가 탁월하다. 좀 더 깨끗한 가습이 가능하다.

 

단점은 높은 에너지 소비량과 적은 가습량이다. 열을 발생시키는 방식이어서 일반적으로 상당한 전력을 필요 한다. 열로 인한 손실로 가습량이 적다.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상의 위험도 따른다. 

 

물을 끓이지 않고도 가습효과를 낼 수 있는 초음파 방식도 있다. 초음파는 사람이 귀로 들을 수 있는 주파수 범위를 넘어서는 높은 대역을 말한다. 전파나 빛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 물을 분해할 수도 있다. 진동자가 초음파를 발생시키면 물 분자끼리 부딪치면서 분해되는 방식이다. 발생한 작은 물 입자를 날려 습도를 유지해준다. 가습력도 탁월하고 에너지효율도 높다.

 

단, 끓이는 방식이 아니어서 물 속 세균이 함께 배출될 수도 있다. 수분이 멀리 퍼지지 못해 가습기 주변이 물에 젖게 될 수도 있다. 오염된 물을 사용하면 주변 가구나 벽 등에 악영향을 끼친다.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실내 온도를 낮출 수도 있다.

 

에너지 효율과 가습량이 낮지만 살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열식과 가습량이 많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초음파식의 장점을 결합시킨 방식이 복합식이다. 복합식은 75도 이상으로 물을 가열한 후 초음파로 물을 쪼개 습도를 유지해준다.

 

두 방식의 장점을 결합하기는 했으나 단점 또한 두 방식과 흡사하다. 저온성 세균은 억제할 수 있으나 그 이상은 어렵고 열의 발생이 있기에 에너지효율 또한 낮아진다. 필터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

 

자연기화식은 이후 개발된 방식이다.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물을 머금은 필터에 바람을 일으켜 작은 입자로 증발시키는 방법이다. 실내 습도를 조절해준다. 빨래가 건조되는 원리와 비슷하다. 물 분자를 증발시키기에 세균에 대한 우려도 낮은 편에 속한다. 가습량도 적당하다. 

 

일부 기화식 가습기는 팬을 돌려 물 분자를 날리기에 소음량이 상당할 수 있다. 제품별로 냉장고보다 높은 소음을 내기도 한다. 기화식은 타 방식보다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무게도 꽤 무겁다. 가습필터와 수조부, 팬 등이 결합돼 있어 부피도 크다. 이동 편의성이 보장돼야 한다. 주기적인 필터 교체로 유지비 발생이 불가피하다.

 

가습 방식마다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다. 방식별로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다. 장점을 통해 자신이 가습을 하고자하는 환경을 따져보고 단점을 살펴 어느 제품이 약점을 최대한 최소화하고 있는지를 체크해야 한다. 가령 초음파 가습기를 선택했다면 세척 방법을 따져봐야 하고 가열식이라면 에너지소비효율을 살펴야 한다. 자연기화식의 경우 부피와 무게를 견줘보고 복합식은 타 제품보다 쓰임새가 적당한지 등등 가려 골라야 한다.

 

[e가이드] ‘가습기 원리’ 알면 구매·관리도 ‘일사천리’

 ◇제품 선택보다 중요한 관리 노하우 

가습기는 제품 선택도 중요하지만 ‘관리’가 더 우선시돼야 한다.

 

먼저 가습기에서 분무되는 입자 크기에 따라 사용하기 적합한 장소도 다르다. 초음파식은 물 입자가 커 물 입자가 가까운 곳에 떨어진다. 좁은 범위 가습이 적당하다. 사무실에서 쓰는 개인용 가습기와 같이 좁은 범위에서 사용하길 권한다. 반면 입자 크기가 작아 멀리까지 물 입자가 날아갈 수 있는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넓은 범위에 골고루 가습력이 미칠 수 있어 거실과 안방 등 넓은 곳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가습기 위생은 필수다. 가습기를 사용하면서 관리가 소홀하면 가습기 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세균이 물 입자를 따라 나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일반 가정과 회사 등 네 곳에서 사용하던 가습기 내부 고인 물과 물때, 먼지 등을 닦은 시료를 24시간 동안 배양한 결과 가습기 네 대 중 두 대의 가습기에서 대장균과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세균들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만약 황색포도상구균이 가습기에 오염돼 있을 경우 아토피 환자의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 지속적인 세척과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가습기 위생은 여러 방식으로 유지할 수 있으나 가정 내 구비하고 있는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깨끗이 사용할 수 있다. 

 

가습기 제조업체에서 권하는 방식은 베이킹 소다와 구연산, 식초, 굵은 소금 한 두 스푼을 가습기 물 투입구에 넣고 이틀에 한 번,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꼼꼼히 세척하면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가습기에 주입한 물은 그날 바로 갈아주어야 한다. 기화식 가습기 경우 필터를 이틀에 한 번씩 세척 후 햇볕에 말려주는 것이 좋다.

 

간혹 깨끗한 세척을 위해 정수된 물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수돗물이 더 위생적일 수 있다. 정수된 물이나 알칼리, 이온수 등은 세균 발생이 더 쉽다. 수돗물은 미생물을 억제하는 염소 처리가 돼 있어 위생 측면에서는 더 낫다. 

 

김문기 기자 | moon@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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